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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지자 수기

플러스 인생을 사는 방법 / 백강수(무역 29회, 법무법인 하나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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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장학회 장학생 여러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향상장학회 특지자이신 원일전선판매 정계영 회장님(상학 19회)의 중동고등학교·서울상대 후배입니다. 정 회장님은 오래 전에 서울대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시고 원일장학회를 만들어 장학사업을 해 오고 계십니다.


저는 원일장학회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데 제가 정 회장님과 인연을 맺게 된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2013년 어느 날 저의 모교인 중동고등학교 총동문회에서 동문회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 때 저는 조그만 로펌을 운영하고 있는 터라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그 일을 맡기가 너무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며칠 동안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다가 결국 수락을 했습니다.


동문회장을 맡고 보니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일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정계영 선배님이 서울대에 장학기금을 출연하신 원일장학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정 선배님을 찾아 뵙고 그 장학금의 일부를 서울상대 재학 중인 중동고 후배들에게 주시면 어떻겠느냐고 말씀 드렸습니다. 정 선배님이 흔쾌히 승락해 주셔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챙겨줄 수 있는 기쁨을 갖게 되었고, 또 장학금 전달식때면 선배님을 대신하여 장학금을 전달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또 한가지, 그 동안 꿈꾸었던 아프리카 빈민들을 위한 헌신의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제가 중동고 글로벌 동문조직을 만드는 과정에서 평생을 아프리카 식수개발을 위해 헌신하는 후배를 만나게 되었고, 그의 부탁으로 저도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는 일과 위생운동에 참여할 기회를 찾은 것입니다. 2013년에 총동문회장을 맡은 것은 이해득실의 계산만으로는 힘든 선택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제 인생을 윤택하게 하는 플러스인생을 살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제가 그러했듯이 여러분들도 앞으로 몇 차례의 큰 도전과 선택의 기회가 찾아오게 됩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께서 오병이어(五餠二魚), 즉 5천명의 무리가 먹을 저녁이 없어 걱정하던 차에 예수께서 떡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모두 배불리 먹게 한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이 기적을 보이기 전에 예수께서 제자 빌립에게 어떻게 하면 이 5천명을 먹일 수 있겠는가 하고 묻자 그는 5천명을 먹이려면 얼마의 돈이 드는데 지금 가진 돈으로는 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제자 안드레는“예수님과 함께라면 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도 나누어 먹을 수 있다.”고 믿었고, 그의 믿음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에게 이 같은 도전적 기회가 찾아 올 때 어떠한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러분들처럼 지적 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은 자칫 빌립처럼 정확한 계산만으로 판단을 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안드레처럼 우직한 믿음으로 밀어 붙이는 선택이 더 큰 기쁨과 플러스 인생을 사는 길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플러스 인생의 또 한가지 변수는 사람과의 만남, 인간관계입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마음과 자세입니다. 어떤 기회이든 상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내 인생의 플러스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은 남다른 길을 갈수 있을 것입니다.
실력과 재능을 갖춘 우리 향상장학회 후배님들이 여기에 더하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인간관계를 맺음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훌륭한 리더가 되고,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플러스 인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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